BAZAAR: UNDER/STAND
by HARPERS BAZAAR KOREA

Process ITW, Seoul, Korea
23 AUGUST - 14 SEPTEMBER 2024

바자전 2024: UNDER/STAND


23 AUGUST - 14 SEPTEMBER 2024

by HARPERS BAZAAR KOREA, Process ITW, Seoul, Korea


Participating Artists: Hyungkoo Lee (이형구), Suyon Huh (허수연), Manuel Solano (마누엘 솔라노), Jung Lee (이정)



Exhibition Text by Curator CHARLOTTE KANG (강승민)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흔하게 쓰는 단어 중 하나인 '이해'는 영문으로 'understanding'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며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논리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하여 그것을 깨닫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의 대화나 글에서 사용하는 '이해'는 타인의 상황이나 감정, 행동, 혹은 지식 등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납득을 하는 것 뿐 아니라 어떤 감정이나 상황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understand'는 고대 영어 'understandan'에서 유래했으며 'under'와 'stand'가 결합된 것으로, 'under'는 문자 그대로 무언가의 '아래'를, 'stand'는 '서다'를 뜻한다. 따라서 'understand'는 본래 "무언가의 밑에서 바라보다" 혹은 "깊이있게 바라보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understanding'의 원래 의미는 논리적 정보에 대한 파악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과 내면에 대한 인지에 더 가깝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는 '이해하다'는 'UNDER/STAND' 즉,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업을 통한 우리의 감정적, 정신적 교감에 관한 이야기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에 대한 각자의 시각에 관한 고찰을 의미하는 것이다. 




Exhibited Works

NEON #5-01: I LOVE YOU WITH ALL MY HEART, 2024, neon, steel structure, transformers, high-voltage cables etc., 198(W) × 223(H) × 80(D) cm

NEON #1, 2022, Archival Pigment Print, 152.5 × 122 cm

The End #2, 2020, From the Series ‘Aporia’, C-type Print, 160 × 200 cm

You Are In My Heart, 2020, From the Series ‘Aporia’, C-type Print, 136 × 170 cm

Promise Me, 2018, From the Series ‘Aporia’, C-type Print, 160 × 200 cm

Without You, 2010, From the Series ‘Aporia’, C-type Print, 100 × 125 cm



Neon Production: 유상운 SANG UN YOO / 미래아트네온 FUTURE ART N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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